안녕하십니까? 저는 합천군 대양면 정양2구마을 스위트캐슬에 사는 주민입니다.
갑작스럽게 차가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항상 합천군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주시는 군수님과 군청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스위트캐슬에는 별도로 관리실과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이 있습니다. 며칠 전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에 수거업체 및 시설공단의 재활용 요구사항(첨부사진 1)이 게시되어 있고, 재활용 불가 사례로 재활용품들이 전시(첨부사진 2)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지된 재활용품 분리배출 기준을 보면, 음식물을 담은 용기 중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재활용품도 수거업체에서 수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배출 불가이므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에서 지정한 재활용품 배출기준(첨부사진 3)이나 우리가 상식선에 알고 있는 배출기준 또는 인근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배출기준 등에 따르면, 음식물을 담은 용기라도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경우 분리배출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라고 하는 것은 1) 재활용률을 높여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가 정책에 부합하지 않고, 2) 쓰레기를 일정기간 모아서 배출하는 일반 가정의 경우, 음식물이 묻은 상태로 종량제봉투에 보관하게 되면 여름철의 경우, 벌레나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나는 등 위생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재활용을 못하게 되면, 아무도 음식물 용기를 씻어 말려서 보관하려 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물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음식물이 묻은 채로 방치된 용기를 재활용품으로 그대로 배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군에서 홍보나 계몽을 통해 개선해나가야 하는 사항이고 그런 사람들에게 패널티를 부과하면 되는 것이지 이로 인해 대다수의 선량한 주민들 전부가 불편을 겪게 하는 것은 올바른 행정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합천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군수님과 합천군청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시설공단과 수거업체에 올바른 행정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