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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팔만대장경

작성일
작성자
관광진흥과
조회수:
18516
이 스토리텔링은 문화관광해설사 이동실 선생님이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주제로 
만든 이야기입니다.

아들아!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젊은 아들은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앉았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 한 탓인지 어머니의 간절한 목소리에 잠을 설친 아들은 
또 눈시울을 적시며 긴 밤을 지세우곤 했다.
 
어머니의 손길이 미친 모든 물건들과 집안 구석구석에 묻어 있어 있는 어머니의 정을 어떻게 
잊어야 할까? 
시름하며 끼니도 굶던 것이 다반사였다. 

동네 사람들은 진정 어머니가 원하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니니 마음을 굳게 먹고 
잘 살아야 한다고 타일렀다. 
그래 힘을 내야지! 하며 맘을 먹고 장이라도 나가봐야겠다고 길을 나선 젊은이는 시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어느 강아지 파는 곳을 지나게 되었다. 한참 바라보고 있노라니 강아지
 한 마리가 눈물이 고여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젊은이 다리를 물어뜯는 것이 아니가! 

젊은이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자기 마음 같아 강아지를 사서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털도 복스러운 강아지는 쫄랑쫄랑 따라오며 꼬리를 흔들며 금세 기분이 좋아진 듯 보였다. 
동네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더니 강아지가 여간 영리한 것이 아니니 잘 키우라고 하며
 진돗개 종자이니 훈련도 잘 시켜 사냥개를 만들라며 한마디씩을 하는 것이었다.
 
  한편 “해인사에서는 팔만대장경을 보러 오는 인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살아서 3번 이상 동참을 하면 업장이 소멸된다고 하는 이운행렬도 있고, 
부처님의 힘으로 몽고의 침입을 막아낸 팔만대장경의 위대함을 보기위해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해방이 되어 살기 좋아졌다지만 팔만대장경을 보러 온다는 것은  
맘먹어야 오는 거리인데도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강아지도 꿈쩍도 않고 마루에 앉아 물끄러미 TV를 보고는 눈물을 주르르 흘리더니
 젊은이가 깔아놓은 마루 밑 자기 집으로 들어가 몸을 옹크리고 엎드리는 것이 아닌가! 
젊은이는 참 영리한 강아지로군 하며 피곤해 쓰러져 잠이 들었다. 
그렇게 토실토실 잘 자라는 강아지를 젊은이는 사냥개로 키우려고 마음먹었다.
 
동네 사람들은 사냥개로 키우려면 양쪽 귀를 잘라 주어야 한다고 했다. 
멋진 개로 키우기 위한 단계로 양쪽 귀도 잘 잘라 주었다. 
그런데 그날 밤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더니 “이놈아 너는 니 애미도 몰라보느냐!
나도 살아생전 해인사를 한번 가보고 싶었던 것이 내 소원이었다. 그러나 살기가 너무 힘이 
들어 자식 공부만 다 시켜놓고 나면 해인사를 찾아 팔만대장경도 실컷 보고 부처님께 그간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야기도 나누러 가겠다고 다짐하며 둥근 도자기 항아리에다 불전을 
정성스레 모으며 살았다만 내가 나이가 너무 많아 그만 자는 잠에 갑자기 죽고  말았다. 
그것이 한이 되어 개로 환생해 니 곁으로 왔건만 애미의 귀를 자르다니 이놈... ”

 젊은이는 잘못했다고 절을 하고 그날부터 개를 데리고 좋다는 곳은 모두 데리고 다녔다.
 
그리고 어머니 소원이라고 했던 해인사를 갔다.
주지스님께 사정이야기를 하니 스님도 이상하다시며 경판전에 직접 개를 데리고 가서 
팔만대장경을 구경을 시켜주니  꼬리를 흔들며 스님 다리를 감고 뒹굴기도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니 넙죽이 엎드려 스님께 절이라도 하는 시늉까지 하는 것이다. 
그렇게 구경을 시켜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 이제 소원 다 풀었습니까? 오늘 밤도 편안하게 주무세요. 
인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꿈에 어머니가 나타나 “착한 내 아들아! 내 소원을 들어 주어 너무 고맙다
이제 나는 좋은 곳으로 간다며 손을 흔드는 것이 아니가” 깜짝 놀라 일어나 마루 밑에 가보니 
있어야 할 개가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재미나는 대장경설화도 살아 숨 쉬는 합천 가야산해인사로  지금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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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담당 (☎ 055-930-4667)
최종수정일 :
2019.05.03 14: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