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군민의소리에 글을 올리기가 힘드네요ㅜㅜ
합천군에서 축사없는
세 마을 중 하나인 묘산면 광산리에 귀촌한 군민입니다.
다른곳보다 조금은 발전이 덜 되었지만 그래도 산좋고 공기좋고 일명 청정지역이고 주민들도 고향에 대한 자부심도 깊으시고. 합천이란 곳이 참 좋은곳이라 귀촌을 잘했구나 하였읍니다.

작년 여름 축사를 하겠다고 조00란 사람이 왔었는데 이장 및 동네 어르신이 강력히 반대를 하여 조00은 돌아갔고 작년 11월 공사를 시작했다는 얘기와 함께 작년 7월에 허가가 났다고 해서 동네사람들은 의아했고 발전기금을 조00씨가 준다고 마을의 몇분들이 논의했다고 합니다. 근데 주민 대부분이 반대를 하는데 어찌 허가가 났는지요?
혹 거짓된 말로 신고가 들어갔는지? 아님 봐주기위한 허가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로 인해 벌써 다른사람도 축사를 하겠다고 땅을 매입했다고 합니다.
산좋고 물좋고 남향땅이 사람이 아닌 소 돼지 태양광에 빼앗기고 있네요. 혹 가축들숫자로 인구유입으로 잘못 알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조금만 군수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보시면 발전 가능성이 많은 곳인데. 이러면 군수께서 우려하는 소멸 합천이 안될까요? 두무산에 자연휴양림이 조성중인데 입구부터 축사 태양광. 옆으로도 축사들(안성, 화양.반포,나곡등)로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올까요? 휴양림으로 인해 주변에 인프라가 형성될까요?

3년전부터 광산리마을이 태양광 판넬로 뒤덮어 있읍니다. 그때도 마을주민 전부가 반대를 해도 소용이 없나 보네요 지금도 여기저기 공사를 하고 있읍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피해는 합천군민이 보고 수익은 타지역으로 간다는것을..
합천광산리를 검색하면 태양광으로 도배되어 있는걸 아시나요? 광산리에 태양광 사업체가 10개가 넘는다는것을 그것도 타지역 사람들이라는 것을... 참 부끄럽네요 합천군민으로써...
저의 우려는 광산리의 태양광처럼 축사허가를 해주시면 나도 해달라, 저기도 했는데 나도 해달라... 이것이 산좋고 공기좋은 광산리, 묘산면, 나아가 합천의 모습이 아닐까 하네요ㅜㅜ
아무조록 군수님. 공무원님들 중립을 지키는냐고 수고 하시는데 앞으로 먼 합천의 미래를 보시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어 축사허가를 취소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