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적인 행정은 민선 8기에서 끝내야...

삼가면 쌍백면에 LNG태양광 발전단지 사업계획은 이제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민선 7기에서 시작한 일을 8기가 넘겨받았다. 그동안 찌지고, 볶고, 데모하고, 욕도 하고, 보고회도 하고, 간담회도 .. 등등... 할 말 다하고, 고소까지 당하고 별 짓을 다했다. 이런 마당에 민선 8기 행정은 인사이동도 하고 새로 군수도 부임했으니 또 다시 간담회를 하자고 말하고 있다.

이 문제를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새로운 게 하나도 없는데 행정 담당들이 교체가 되었으니, 그동안 했던 이야기 다 정리해서 보고라도 해야 하는 것인가? 똑같은 이야기 수없이 반복된 이야기는 이제 지겹다. 그간의 내용들은 보고서와 자료들을 보면 다 나올 것이고 발전단지의 문제점들도 이미 다 알려졌다. 아직도 모른다면 군수가 보고서 보고 공부하면 된다. 혼자 공부하면 다 알게 될 일을 주민들 불러다가 피곤하게 만들겠다는 발상은 권위주의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뭔가 달라진 게 있다면 내용을 정리해서 공문으로 보내면 될 일이다. 이전과 다를 게 없다면 뭐 하러 또 만나는가? 시간낭비, 세금낭비, 인력낭비, 자원낭비이다.

민선 8기는 좀 다를까 했던 기대는 여지없이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있다. 주민들은 들러리가 아니다. 행사 있으면 불러다가 줄 세우고 머릿수 채우는 식으로 구태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한다. 합천군의 주인은 군민이다. 행정은 군민들 섬기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분명하고 당연한 이치를 민선 8기가 되도록 합천군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 타 시,군의 행정이 주민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가서 보고 오라. 합천군처럼 주민을 우습게 여기는 행정은 이제 대한민국에 남아 있지 않다. 합천군은 언제까지 이런 구시대 행정을 전전할 것인지 묻고 싶다. 민선 8기,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 변화의 시작은 오류와 조작, 구먹구구 행정의 표본이 된 LNG태양광 발전단지사업계획의 철회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찬성과 반대의 문제가 아니다. 발전단지가 건립된다면 예정지역주민의 생명과 건강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답변요구사항
1. 발전단지 철회를 위해 간담회가 왜 필요한지?
2.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LNG발전소의 환경오염문제를 합천군은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3. 이미 전모가 드러난 발전단지 유치청원동의서 조작 사건을 민선8기는 어떻게 보고 있으며, 어떻게 바로잡을 계획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