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초계면 성인문해교실 학습생 감사편지 보내와
한글터득 83세 김재분 할머니, 평생의 한 풀어
초계면 성인문해 한글 중리교실 김재분 학습생이 지난 한 해 동안 문해교실 배움으로 인해 한글을 깨우치게 되었다면서 또박또박 정성스럽게 쓴 감사의 편지를 초계면 추찬식 면장에게 우편으로 보내왔다.
김재분 학습생은 올해 83세로서 지난해 중리 문해교실에서 2월부터 12월까지 농번기 2개월(6월,10월)을 제외하고 9개월간 한글 1단계 초급부터 시작하여 총 3단계까지 단계별로 성인문해 국정교과서 및 워크북을 교재로 중리교실 하권선 강사로부터 수업을 받았다.
한편, 작년 중리교실 성인 한글교실을 졸업한 이춘봉(여,81세)할머니는 “학생이라는 설렘으로 친구들과 정을 나누고 항상 가슴속에 맺힌 평생의 한을 풀 수 있도록 헌신적인 선생님과 함께 했던 공부가 재미와 정말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해 오기도 했다.
합천군(군수 하창환)의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은빛학당)은 교통편의나 거동이 불편해 상설 교육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문해 학습을 원하는 주민이 있는 마을에 문해교사가 직접 찾아가서 제2의 수요자 맞춤교육 기회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