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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정양늪

작성일
2025-10-22 16:08:09
작성자
정양늪
조회수:
227

금개구리

금개구리

금빛 개구리, 여름의 노래를 남기고
늪지에 스며든다.

그 빈자리 위로 바람은 얇게 얼어붙고
물결은 고요히 숨을 고른다.

멀리서 들려오는 날갯짓,
하늘을 가르며 돌아오는 그림자들.

원앙은 짝을 지어 물 위에 꽃잎처럼 앉고,
큰기러기는 구름 사이로 긴 편지를 쓴다.

떠남과 돌아옴이 교차하는 계절,
그 사이에 남겨진 여운은

마치 오래된 노래의 마지막 음처럼
가슴에 잔잔히 번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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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생과 생활환경담당 (☎ 055-930-3343)
최종수정일 :
2025.11.26 16: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