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교에서는 전부터 생태학습관 및 해설 프로그램으로 정양늪생태공원에서 환경체험학습을 많이 실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합천군에서 개발한 합천활로의 하나가 정양늪 생명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교육공동체가 같이 생명길을 걸으면서 정양늪이 제공해주는 신비한 환경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하고자 합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구에서는 '숲길따라 물길따라 함께 걷는 행복길' 프로그램을 정양늪생태공원의 협조로 운영하게 되었다.
서늘해지는 가을인 11월 10일(금)에 대양초등학교 전교생 30여명이 참가하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먼저 생태학습관을 둘러보면서 해설사님의 정양늪의 다양한 생명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상을 시청하였다. 옥상 전망대에 가서 비치된 망원경과 정양늪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을 눈에 담아 둘 수 있었다.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학생들은 정양늪의 생명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모둠별로 같이 생명길을 걸으며 다양한 생태이야기로 합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마침 찾아온 철새들의 모습을 대여받은 망원경으로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황토길에 줄지어진 키가 큰 나무들 사이에 친구들과 같이 손잡고 어깨동무 하면서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내년에는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합천의 많은 학생들이 합천의 생태 문화 자원을 활용한 주제가 있는 체험에 많이 참여하여 교육공동체의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