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저녁에 너에게

작성일
2025-12-17 17:20:16
작성자
정양늪
조회수:
237

청년 큰고니

청년 큰고니

하얀 숨결이 골목을 스칠 때
세상은 잠시, 오래된 음악처럼 느리게 흐르고
그 속에서 마음은
조용히 따뜻한 곳을 찾아가요.

창문에 내려앉은 겨울빛은
차갑지만 이상하게 포근해서
마치 오래전 누군가의 손길처럼
우리의 하루를 살며시 감싸주죠.

사람들은 각자의 길 위에서
조금씩 지치고, 조금씩 흔들리지만
눈송이 하나가 손등에 닿는 순간
그 모든 무게가 잠시 멈추곤 해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우리는 이유 없이 마음이 말랑해지고
누군가의 안부가 더 깊게 들리고
작은 불빛 하나에도 위로를 느끼게 되죠.

이 겨울, 당신의 마음에도 그런 불빛이 켜지길 바라요.
아주 작아도 괜찮아요.
그 빛 하나가 오늘을 견디게 하고
내일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 테니까요.

수고했어요, 짓누르는 짐을 조금씩 천천히 내려놓고
마음속에 꽁꽁 얼어붙은 눈덩이들이 모두 녹아
다시 치유의 물로 순환되어 스며든 온기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를 소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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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6.03.11 17:5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