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봄비가 내리면
어디선가 철새들이 날아온다.

먼 길을 날아와 잠시 쉬어가는 철새들
그들의 날갯짓에 봄이 깨어난다.

봄비가 내리면 철새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저 멀리 남쪽 나라로 떠나는 걸까? 궁금점을 뒤로하고

철새들이 떠나간 자리에는 새로운 생명이 싹트고
초록빛 새싹들이 돋아나고 꽃들이 피어난다.

봄비와 철새는 그렇게 봄을 맞이하며
생태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