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잠에서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도 지나고
느껴지는 바람살은 아직은 쌀쌀하지만
봄이 오고 있음을 버드나무 보드라운 눈이 보일락말락 움 트고
물까치 특유의 울음소리가 정양늪에 온 것을 환영 하는 것 같다.
바람에 이끌려 물비늘이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
물닭의 자맥질 하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부산하지도 요란하지도 않는 고즈넉한 정양늪의 오후
참 평화로웠다.
그리고 안상미 선생님의 친절한 해설이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금개구리 만나러 정양늪에 오고 싶다.
봄날의 정양늪이 어떻게 변할까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