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힐링 치유 프로그램이 있는 날이다(황강 맨발로 걷는 나의 면역력) 서둘러 생명의 숲에 도착했다.수업 시간이 기다려지고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나온 공원은 4월 날씨답지 않게 쌀쌀했지만 황강 소나무길 걸으며 조금 조금 따뜻해졌다.
같이 걷는 선생님들도 아이들처럼 신나고 활기찼다.
황강 소나무길 걸을 때
생태 해설사님
설명대로 따라 해 보니
발바닥에 닿는 흙 감촉이 온 몸을 일으켜 생기롭게 해 주었다.
언제 자랐는지
내 긴 발톱에 놀랐고
앞 사람과의 거리를 느끼며 사람사이 거리에 대해서도 찬찬히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천천히 걸어
행복했다.
황강 소나무길 걷고 발 씻고 선생님들과 둘러 앉아
음미하며 꽃차를 마셨다.
날씨가 포근해졌다. 갈마산 남정강 새소리, 물소리는 목련 차 맛을 더욱 향기롭게 해주었다
나는 신선이 된듯
충만해졌다.
수업에 대한 느낌 발표를 들으면서
참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생명공부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자부심이 생겼다.
또한 오늘 아침 공원에서 맛 본 생기로운 감각을 친구한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