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의 모임으로 대전,부산등에서 즐거운마음으로 해인사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단풍도 들어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입구부터 당황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만원이 넘는 금액에도 불구하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다는게 이해가되지않았습니다.
뒤에 차가 정체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현금만으로 결제를 하다보니 지체가 더욱 심해지는것 같았습니다.
카드결제만 이뤄진다면 이렇게 차가 밀리진 않을텐데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현금만 된다고 하니 우여곡절 돈은 냈습니다만, 그래놓고 주차안내는 허술하여 안내표지판만 따라 주차장에 들어갔더니 자리는 이미 꽉차 주차할곳이 없었습니다.
계속 돌다가 버스터미널(?)맞은편쪽 골목이 보여 그쪽으로 가보니 식당가였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가게에서 하나같이 사람들이 나와 호객행위를 하며 차를 따라오더군요
처음부터 호객행위를 하는것이 아닌 주차안내를 해주는척 하며 주차를 하게되면 자신들의 식당으로 안내하는듯 보였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목적으로 간것이 아니라 해인사 관광을 위해 간것입니다만, 식사를 하라고 권하고 그식당을 안가니 화를 내시는 점주분들에 의해 당황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식당쪽을 피해 문화장모텔 담벼락쪽에 주차를 하고 내려가는데, 어떤 아저씨 한분이 갑자기 쫓아오고는 왜 그곳에 주차를 하냐며 화를 냈습니다. 자기들 영업방해라면서요..
영업방해라니.. 저희가 식당앞에 주차를 한것도 영업중인 모텔입구앞에 댄것도 아닙니다. 불법지역도 아니구요.. 그런데도 삿대질을 하며 위협적으로 화를 내다니 어이가없었습니다.
화를 내는 아저씨를 뒤로하고 찜찜한 마음으로 올라가니, 마음이 불안하여 제대로 해인사를 관광할수 없었습니다.
쫓기는 마음으로 서둘러 둘러보고 내려와보니 골목어귀에서부터 그아저씨는 다시 저희에게 삿대질을 하며 기다렸다는 듯이 빨리 차를 빼라, 니들땜에 손해가 얼마나인줄아냐, 어디서 못된것들이와서는, XX년들. 이라며 욕설까지 퍼부었습니다.
타지에서 관광온사람들에게 욕설이라니요.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에 이건 정말 한국의 수치라고 느꼈습니다.
아저씨께서 계속 욕설을 퍼붓는데 일행이 모두 젊은 여성들 뿐이라 더욱더 위협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여성들끼리 있으니 무시하고 더욱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관광지를 많이 다녀봤지만 이정도로 호객행위가 심했던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기껏해봤자 자신의 가게에 와달라는 정도지 안간다고 욕하고 쫓아오고 이런식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주차요금은 주차요금대로 내고 욕은 욕대로 먹고 관광도 제대로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기분좋게 해인사를 관광하러 갔지만 남은기억이라고는 해인사보다는 불쾌했던 호객행위와 욕먹은 기억뿐이였습니다.
관광후 불쾌함을 지울수가 없어 이렇게 민원을 넣게 되었습니다.
욕설을 하신 그 아저씨의 식당이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나
저희가 주차한 곳은 문화장모텔 담벼락이었고, 맞은편엔 영업하지 않는 슈퍼, 그옆에 가야산가든식당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삼성식당옆 주차장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의례적인 답변이 아닌 정확한 처리를 원합니다.
차후에 이루어지는 조치 및 개선사항 에 대한 답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