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정을 드디어 내일 마무리하러 갑니다.
무슨 일이냐 하면요.
관내 장리 덕곡국민학교에 유년 시절을 보냈고, 모친 생가인 덕곡천에 사하라 태풍과 70년도 새마을 운동으로 바뀐 할아버지에서 삼촌으로 해서 본인이 하천점용료를 내고 대구에서 주말농장겸 다니고 있습니다.
이 일부 하천부지를 용도 폐지하도록 민사소송도 해보고, 하천과에도 민원 넣고 담당 바뀌고, 면에도 이야기 해 보았으나, 전 일대 다 해야 한다는 이유로 세월만 보내다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본 홈피에 민원을 넣어 "안전총괄과 김동욱씨"를 알게되었습니다.
하천법을 검토하고, 각 부서 다니며 이견 수렴하고 드디어 군수님 재가 받아 용도 폐지하고, 내일 자산관리 공사로부터 서류 받아 등기소에 소유권 이전하러 갑니다(코로나19 없습니다).
본인 혼자만이 일이 풀렸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아직도 많은 일들이 있을 진데, 각 부서 돌아다니며 공문 등 설득 했을테고, 관심가져주는 태도와 직접 차근하게 움직여 주어 법이 인정하는 테두리 내에서 민원을 해결 해주는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을 접했지만 너무 폭넓은 해석으로 시간 버리고 자리 바뀌는 공무원의 입장 십분 이해는 되지만 전문성보다도 내 일처럼 진행사항 꼼꼼히 연락 해주는 그런 모습에 난 이분을 한 번 보았지만 체격만큼 크게 되실거라 장담하며, 칭찬으로만 되시겠냐 마는 별난 민원 꼼꼼하게 흘리지 않고 보살펴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 애먹인 점 용서하시고, 합천군의 관계자 여러분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