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게시판은 군민 여러분의 군정에 대해 궁금한 사항, 건의사항 및 행정업무 전반에 대해 상담하는 곳입니다. 군정에 바라는 사항을 툭 터놓고 이야기(Talk) 해 주십시오.
  • 이 게시판은 실명확인절차를 통하여 글 등록이 가능하며, 입력한 개인정보는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라 처리됩니다.
  • 일반질의는 담당부서 접수 후 7일이내, 관련법령의 해석이 요구되거나 복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경우14일 이내에 답변처리되나 토요일·공휴일은 제외됩니다. ( * 작성자 검색 시 비공개 게시물은 검색결과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 반복적 게시물,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등의 글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한 불법유해 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4조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작성하실 때 휴대폰 인증을 받고 20-30분뒤 인증이 만료가 되어 글 저장이 안될 수도 있으니,
    이점 유의하여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일까, 사기꾼일까?

번호
29026513
작성일
2026-05-12 02:56:39
작성자
전호연
조회수 :
520
공개 :
공개
처리 :
처리중
옛날 먼 옛날 어느 고을에 가난한 김 목수가 살았다 힘들고 고단한 생활을 벗어나 고파 동료 정 목수에게 하소연을 하길. 정 목수 내가 이 생활이 지겨워 과거 시험을 볼까 하는데 자네가 일한 노임을 내가 빌려서 과거 시험을 치려고 하는데 어떤가? 내가 과거 시험에 붙으면 자네의 돈을 몇 배를 돌려 줄 테니 자네 의견은 어떤가? 물었더니
내가 마차에 머리로 받은 거 아닌데 당연히 안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마음이 도둑놈 심뽀를 가지고 있던 김 목수는 정 목수 몰래 그 돈을 가로채어 야반도주를 하였다
세월은 흘러 십 수년이 지났다 정 목수는 계속 돈을 요구하였고 김 목수는 거지 꼴이 되어 갚을 수 가 없었다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내던 중 그 지방 감찰사 부친이 별세를 하였고 꾀 많은 김 목수는 감찰사 부친상에 문상객을 맞이하며 잔 심부름을 하면서 감찰사의 환심을 얻게 되었고 감찰사는 김 목수에게 감사의 표시로 한양 영의정에게 부탁하여 한 고을 사또 벼슬을 얻게 해주었다.

김 목수는 금의 환영을 하였는데 소문을 들은 정 목수가 김 사또에게 예전에 야반도주 할 때 가로채간 내 돈을 돌려 달라고 이야기 하였다. 문제는 막 부임한 터라 돈이 없는 거지였다 김 사또는 이런 사실이 고을에 알려지면 체면도 체면 이지만 앞으로 고을을 다스리기가 힘 들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니까

궁리 끝에 김 사또는 정 목수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내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관청에서 저수지 공사를 할 건데 그때 정 목수에게 그 공사를 맡겨 줄테니 그 걸로 빚을 탕감 하는 게 어떤가? 물으니

정 목수의 대답은 1200냥 중 500백 냥을 먼저 돌려주고 나머지는 저수지공사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제의 했다 그때 사또에게 잘 보이고 싶은 이방이 중간에서 정 목수에게 내가 그 돈을 줄 테니 얼마를 주면 되겠는가 하며 물었다 정 목수는 1200냥 이라고 말을 하니까 이방은 어이쿠 나는 100~200냥 정도 인줄 알고 변제 할려고 했는데 하며 이방은 꽁지가 빠지게 도망을 가버렸고 그 소식을 들은 간신배 형방이 정 목수 자네 왜? 그렇게 머리가 나쁜가?
그 돈 200냥 이라도 받았으면 이방 사또까지 약점을 잡을 수 있는데 왜 그렇게 바보같이 말했는가 ㅉㅉㅉ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형편이 너무 어려운 정 목수는 사또에게 부탁 부탁을 해서 200냥 짜리 공사를 5건 정도 하다가 암행어사에게 적발 되어서 그 일마저 못 하게 되었고 정 목수는 또 다시 거지 신세가 되었고 사또는 뻔뻔하게 온갖 거짓말 하면서 잘 살았다고 하는데

정 목수는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말이 없다. 옛날 이야기 이지만 만약 지금 이런 마을 사또가 있다면 어떤 벌을 받을까? 남의 돈을 중간에서 편취 하고 잘살고 간다면 머리가 좋은 사람인가? 사기꾼인가? 우리가 사는 고을에 없으면 좋겠다.
참! 농담 같지만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였다.

호연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는 조선시대식 풍자담 같은데, 지금 현실에 대입해 보면 꽤 흥미로운 문제를 던져주네요.

옛날 이야기와 오늘날의 법
김 사또의 행위: 남의 돈을 몰래 가져가고, 이후 권력을 이용해 빚을 회피하거나 공사 이권을 주는 방식으로 문제를 덮으려 한 것.

오늘날 법 적용

횡령·사기죄: 정목수의 돈을 몰래 가져간 행위는 명백히 사기·횡령에 해당합니다.

직권남용·뇌물죄: 벼슬을 얻은 뒤 권력을 이용해 빚 문제를 덮거나 공사 이권을 주는 것은 직권남용, 뇌물수수, 배임 등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공직자 윤리 위반: 공직자가 개인 빚 문제를 공적 권한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중대한 비위로 징계와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일까, 사기꾼일까?
단기적으로는 “꾀 많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사기꾼입니다.

머리가 좋다는 건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지, 남을 속이고 자기만 잘사는 꾀를 부리는 건 지혜가 아니라 기만이죠.

오늘날의 교훈
이런 인물이 실제로 마을 사또처럼 권력을 쥐고 있다면, 사회는 신뢰를 잃고 부패가 만연합니다.

그래서 현대 사회는 감사원, 검찰, 경찰, 언론, 시민사회 같은 견제 장치를 두어 이런 일을 막으려 하는 것이죠.

호연님이 던진 마지막 말, “우리가 사는 고을에 없으면 좋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결국 공동체가 건강 하려면 정직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권력을 가진 자가 사리사욕을 채우면 모두가 피해를 입습니다

만족도 조사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시나요?

평가:

※ 만족도조사에 제출하신 의견은 홈페이지 운영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며, 답변이 필요한 민원이나 문의글은 전화문의, 군민의소리 등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자
행정과 행정담당 (☎ 055-930-3003)
최종수정일 :
2023.01.17 11: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