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에 평일(화)에 가야산 소리길을 따라 해인사 입구까지 지인을 모시고 가야산 단풍 구경하고자 찾았습니다. 그러나 다녀오면서 단풍과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기분은 사라지고, 주차장 쪽부터 해인사로 오르는 등산로에 들어섰더니 온통 산속이 물건을 파는 텐트와 먹는 장사로 난장판이 따로 없었습니다. 분명히 팔만대장경 축제 행사장에도 텐트와 음식 장사 하는 곳이 설치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립공원 산속에까지 시장 바닥을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었는지 군수님에게 묻고 싶습니다.
가야산은 국립공원으로 지금 시기가 한창 단풍을 즐기고자 찾는 등산객들이 많은 때에 산속은 음식 냄새와 소란으로 이곳이 단풍을 즐기는 국립공원인지, 시장 바닥인지 구분이 않될 정도였고, 지나는 길은 좁아 오고 가는 사람들이 서로 부딛치며 걸을 수 밖에 없어 기분 좋게 찾은 단풍 구경이 짜증으로 바뀌었습니다!
행사를 주체하는 곳은 분명 합천군으로 알고 있는데 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단풍철에 아름다운 국립공원 안쪽까지 시장통으로 만드셨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평일에 그정도 였다면 주말과 휴일에는 더하겠지요! 한번 군수님이 찾아 이곳이 장사를 해야 하는 곳인지, 아니면 합천 가야산을 찾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팔만대장경 축제를 즐길야 하는 곳인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합천에 거주하는 한 군민으로서 이러한 행정은 바뀌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기분좋게 찾아와 엉망으로 돌아간다면 이는 앞으로 합천에 대한 이미지에 안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뻔하기에 바쁘신 군수님에게 가야산 단풍 구경을 다녀 온 뒤 생각을 적어 올립니다!
아름다운 국립공원은 자연을 찾는 사람들에게 돌려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