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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이든 철회든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번호
530690
작성일
2013-12-23 13:18:42
작성자
라○○
처리부서:
안전행정과
조회수 :
1491
공개 :
공개
처리 :
완료
웬만하면 개인적으로는 글을 올리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당선자 표성흠 씨가 올린 내용이 황당해서 글을 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라국문학상 수상을 사양합니다- 작가는 오로지 독자를 위하여 글을 씁니다. 독자가 없는 불모지에 작품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서 수상을 철회합니다.”
표성흠 씨의 글을 저는 이렇게 읽었습니다.
‘나는 독자만 생각하는 순수한 소설가인데 작품을 제대로 볼 줄도 모르는 수준 낮은 이들이 부당하게 핍박하니 여기서 그만두겠다.’
합천군에서 원고 청탁이라도 했습니까?
‘줄 수 없다’니요.
표성흠 씨는 공모전의 응모자입니다. 뭘 어디에 ‘줍’니까.
일이 이 지경이 됐는데
‘분란의 소지를 만들어 죄송하다.’ 라는 형식적인 사과도 못하시겠습니까.
이번 일로 합천군은 언론의 뭇매를 맞아야했고, 응모자들은 밤새우며 공들인 시간을 날려버렸습니다.
한사람의 과욕과 그를 둘러싼 양식 없는 담합에 상처받고 분노한 사람이 많은데도 여전히 당당하기만 하십니다.
경남소설가협회 회장 하아무 씨의 블로그에 ‘숱한 풍상을 이겨낸 고목이라도 뿌리가 썩으면 한순간에 쓰러질 수도 있다’는 글이 있더군요.(이번 사태에 관한 글은 아닙니다)
임종욱 작가의 말처럼 철회는 표성흠 씨가 할 일이 아닙니다.
또한 철회로 끝날 일도 아닙니다.
모든 사실을 명확히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엄중한 책임 문책이 필요합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앞으로 당선 시비가 불거질 때마다 합천 <다라국문학상>이 불명예스럽게 회자될 것입니다. 그런 일은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일은 벌어졌습니다. 그 일을 어떻게 처리했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