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국문학상 진행자분들께
- 번호
- 530718
- 작성일
- 2014-01-03 14:03:32
- 작성자
-
이○○
- 처리부서:
- 문화체육과
- 담당자:
- 김부연 (☎ 055-930-3174 )
- 조회수 :
-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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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리 :
-
완료
군수님! 그리고 다라국문학상 주최측과 진행자측에게 바랍니다.
저 역시 응모를 했던 작가 중 한사람입니다.
저희들은 지금 많은 아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심사결과가 투명하고 공정했다면 어느 누구도 이 결과에 이렇게까지 분노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응모자들 모두 바보취급하며, 당선작을 앞당겨 발표하는가 하면, 의혹이 드러났음에도 시상식까지 무리하게 진행하셨습니다.
이 사태를 조용히 지켜보면서 저는 응모자의 한사람으로서 이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이 공모전에 작품을 쓰기 위해서 저희는 6개월의 시간을 모두 투자햇습니다.
하루 24시간에 6개월을 계산해 보십시오.
그리고 합천을 수없이 오가며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다.
합천 시내는 물론이요. 다라리를 찾고, 그 마을 뒤에 있는 월나산과 중촌, 계촌을 비롯한 옥전까지 찾아가며, 다라국의 땅이었을 그곳을 헤매고, 또 헤맸습니다. 한여름의 비지땀을 흘리며 뙤약볕 아래에서 산 정상을 따라 합천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황강과 죽죽로를 따라 죽령까지!!
해인사며, 가야산이며, 오도산 정상까지 올라 합천을 휘돌아보고, 그 숨결을 느끼려 애썻습니다.
이젠 합천 시민이 아닌데도, 합천거리는 모두 외울지경입니다.
응모자들은 그 노력에 대한 아픔으로 지금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냥 소설을 쓴다고 써지는 것이 아니기에!!
실마리 하나를 찾아서, 끄나플 하나를 물고 늘어지며 애태우고, 뒤척이며 지난 6개월 간 하루 8시간 이상 책상에서 장엄한 의식을 치루었습니다.
그랬기에 잠자는 시간조차 아껴야만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에 3시간이상은 잠조차 자지 못했습니다.
그런 노력을 모두 허사로 만드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썼던 저희들 글이 제대로 된 심사조차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모두들 아파하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합천군에서는 <<문학상 전체에 대해 법적논리를 적용하는 것은 문학인들의 명예가 침해될 소지가 있어 당선작 철회(취소)로 마무리 되었으며 재심사는 없습니다>>
라고 하셨는데.......그 분들의 명예는 중요하고, 차별대우 받은 저희들의 명예는 아무것도 아닌지....슬픕니다.
그분들도 작가들이십니다. 저희가 얼마나 노력했을지 잘 아는....그 사실을 알고도......양심이 잇는 작가들이었다면 차마 하지 못했을 처사!!'
위대한 심사위원분들과 당선자 표성흠씨를 포함, 가작 김영두씨까지 8분께서
저희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밖엔! 볼 수가 없네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밝혀주시는 것!! 그것만이 지금은 저희들을 가라앉힐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들러리를 선 기분!!
비참하고 아픕니다. 단편소설처럼 짧은기간의 노력이 아니었기에 , 특히 특정지역을 상대로 쓴 소설인만큼 이제 그 가치조차 상실하였기에, 모두들 더 힘들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잔인하시게도, 재심사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라라국 문학상 철폐라는 답으로 저희들을 합천군마저 무시하시네요.
6개월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 않습니다. 이미 당선이 아니면, 실패이므로 그에 대한 보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저희가 바랬던 것은, 진실과, 공정한 심사결과였습니다.
그조차 바랬던 것이 무리였다면.........애초에 이런 공모전을 열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을 주관하셨다면, 적어도 그에 따르는 책임을 져야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재심사도 하시지 않고, 다라국문학상 자체를 내년에도 개최하시지 않겠다고 하셨는데......그런 처사는 누가 봐도, 합천군에서 오히려 저희들을 무례하다고 여기고, 정말 징계받아야 마땅한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찌 그 거금 상금 5천만원을 비롯하여, 미리 표작가에게 지급되었다던 연구비(?)명목의 2천만원까지 총 7천만원에 대한 의혹을 이렇게 잠재우려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미 재심사를 하시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리셨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제 작품 반환을 신청합니다.
믿을 수 없는 분들....문학나무와 경남문인협회분들....그런 분들이 저희들 작품을 두고, 무슨 짓을 할지 두렵습니다.
많은 공모전을 거쳤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입니다.
작품 반환 신청 역시 처음입니다.
<공모전의 모든 작품은 반환하지 않는다.>
그것은 공정한 결과가 있었을 경우에 따른 조치입니다.
그러니 부득이 작품 반환요청을 합니다.
당선작은 물론이고, 가작은 판타지를 썼다고 했다는데,..... 다라국 문학상에서 논외의 작품이 선정된 사실도 기가막힙니다.
결국 응모작품들을 한번도 제대로 심사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내려집니다.
비록 미비한 작품일지라도 나는 이런 저런 결론에 도달하자 경남소설가 협회와 문학나무 및 심사위원들을 전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6개월간의 노력이 깃든 그 작품을 믿을 수 없는 그들의 손에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재심사가 없다면 제 작품은 정식으로 반환해주십시오.
자신이 가르친 제자의 작품까지 도용하는 사람들을 어찌 믿을 수 있겠습니가?
아울러 마지막으로 합천박물관에서 일하시는 분께 제가 드렸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7월 저는 합천박물관을 찾아 다라국문학상에 대한 부탁하나를 간절하게 드렸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타지역의 소설공모전에서 저 역시 우수상을 받았지만, 그 날 대상으로 당선된 분게서 심사위원이 친구분이라며 당선소감을 밝혀 기가막혔던 일이 있었습니다.
심사위원이 지인이라고 모두 불의한 심사라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미심쩍은 점이 엿보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마침 다라국 문학상을 위해 박물관을 다시 찾았던 저는 박물관에서 일하시던 분께 제발 다라국문학상에서는 공정했으면 합니다. 하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 분 왈~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걱정마십시오.
결국 우려했던 부분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바랬던 공정 심사는 어디가고.....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하셨던 그분은 무엇을 장담했던 것인지!!
결국 일이 이 지경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