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군수님 답변 잘 읽었습니다.

합천군수예비후보자 선거사무실개소식 몰래카메라 촬영을 왜 했을까? 란 글에 대한
답변을 굳이 한다면 전 비서였던 분이 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러나 군수님께서 답변을 하셨기에 의문점에 대하여 몇 가지적어 봅니다.

퇴직한 전 비서를 단속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요
개인적으로 사비를 주어 고용하지 않았다면 단속의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그럼 이번의 몰래카메라 사건이 오해란 말씀은 아니겠지요.
멀리서 고향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명선거를 바라며 올린 글에 군수님의 답변이 있으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감사드립니다.

(본문내용)
합천군수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몰래카메라 촬영을 왜 했을까?
합천을 고향으로 둔 향우로서 신문지상에서 볼 때 벌써 이번 6.4 지방선거에 과열현상이 심해지는 것 같아 이미 걱정이 앞선다. 선거는 서로가 치열하게 공략에 근거해 기 싸움을 하지만 당선이 아무리 중요하여도 페어플레이를 하여야 마지막에 선거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가 있다. 그러나 합천군수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반대편 선거사무실에서 카메라를 설치해 드나드는 사람들을 촬영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보도 내용에 의하면 그 당사자는 얼마전까지 현직 군수비서였던 사람이 벌인 일이라 경찰 및 선관위 공무원들의 급습에 의해 밝혀졌다는데 차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며, 또한 그 이유가 참으로 궁금하게 느껴졌다. 현직 군수 비서를 했다는 사람이 무슨 이유로 왜 촬영했을까? 합천군수 예비후보자 선거 사무실에 드나드는 지지자들의 면면이 그렇게 궁금했을까? 숨어서 몰래 촬영을 할 때는 그 면면을 알아야 할 이유가, 아니 알아서 혹 써 먹어야 할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게 한다. 이 사실을 우리 군민들이 어떻게 볼지, 이제 시작하는 6.4 지방선거에 오점의 시작이 되지나 않을지 심히 걱정되고 부끄러울 뿐이다. 우리군은 지난 4년을 되돌아 볼 때 선거 후유증을 없애려는 노력보다 니편 내편으로 갈라지는 현상이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진정 합천의 현주소며, 이런 모습으로 언제까지 가져가야 한단 말인가? 아니다.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본다.
우리 군민은 그런 비도덕적, 비겁한 형태에 휩쓸려 가지 않으리라 보며, 금번 6.4 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잘 치러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답변)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세세하게 모든 일을 단속하지 못한 점, 제 불찰 이라 생각하며,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하겠습니다.
- 합천군수 하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