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께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당선되신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합천군의 더나은 발전을 기원합니다.
제가 오늘 군수님께 드리고 싶은말은
합천하면 떠오르는 한우에대한 인식을 나쁘게 인식되지않게
해주십사 이렇게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불과 2시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친정은 경북 고령에서 딸기 농사를 짖고 계십니다.
오늘도 여러 이웃과 저희 신랑과함께 이더운날
열심히 일을하고 고생하셨다며 친정아버지께서
삼가에 소고기 먹으러 가자하여 8시좀 안되어 삼가로 출발하게되었습니다.
저희가 멀어도 삼가를 찾는 이유는 맛있는 소고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30분이 걸려 도착하였고 처음갔던 생긴지 얼마안된
가게에 갔더니 사장님께서 친절히 문앞까지 나오셔서
오늘은 장사가 마감되었으니 다음에 들려주세요.죄송합니다
라고하여 바로앞에 '대산식육식당'에 가게되었습니다.

들어가니 마감할때다되어가는데 왜이제야
왔냐는 표정과 말투.
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제촉하는 주문접수.
저희가 들어갔을때 마감시간이 다되어 죄송합니다.다음에 와주세요
라고 했다면 다른곳을가든 메뉴를 바꾸든 했을것입니다.

손님입장에선 당연히 받아주니 자리에 앉았지요.
부랴부랴 메뉴를 시키고 밥먹은지 1시간도 채 안되었을 것입니다.

오며가며 지나가며 저희테이블에게 빨리먹고 나가라는 눈빛과
아직 고기도 덜 먹었는데 밥은 드실꺼냐 몇개냐 하실꺼냐
저희가 고기다먹고 먹고싶었음 시켰겟지요.

9시가 되니 종업원이 당차게 찾아옵니다.
이제 그만먹고 가시라합니다.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와서 저녁한끼 기분좋고 편하게 먹어보자고 했던게 죄로느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일행아저씨는 아..진짜 너무하다고 체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주머니가 5분마다 찾아와서 이제 끝난시간이라고..
사람 밥먹고있는 중간에 와서 그러면 고기가 다 익지도 않앗는데
불길만 닿으면 주워먹고 나와야 하는겁니까??

그아주머니가 두차례 오셔서 빨리먹고 가라하셨고
또 한분이 오셔서 본인들 애기가있는데 어디 합천에가야한다고
이제그만 가라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저희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사람이 밥먹고있는데 자꾸와서 가라하면 처음부터 손님을 받지말고 다른데가시거나 가라고해야지
사람받아서 밥먹고있는데 자꾸와서 그러면 누가좋아하느냐
했더니 그냥가셨습니다.

저희도 기분상하고해서 그말끝난지 5분도안되서 일어났습니다.

나갈때 어머니께서 다시는 이식당 못오겠다고 안오겠다고 하니
주방에있는 주인아주머니가
고래고래 소리지루시며 다시는 오지마라고 안와도된다고
손님나가는 뒷전에다대고 가시나가 어쩌고 저쩌고...

말이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군수님..

내돈주고 밥먹으러 온 손님이 화가나 한마디 했다면
제가 사장이였으면 정말 죄송하다고 다음번엔 더 잘 모시겠다고
빈말이라도 이렇게 했을 것입니다.

합천하면 한우..특히 삼가면 한우가 맛있기로 이미 소문이 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자주 찾았구여.
하지만 오늘.
이일이 있고난뒤로는 다시는 합천.그리고 삼가를 찾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군수님께서는 합천을 사랑하는 관광객을 오늘 잃으셨습니다.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시는게 좋을것입니다.

이일을 그냥 넘어가시면 더 많은 관광객을 잃을것입니다.

합천하면 삼가한우.유명합니다.
그 유명세가 저희 아들세대까지 이어질수 있도록
군수님 바쁘시겠지만 군민의 작은 소리하나에 귀 기울이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불구하시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크다면 크고 작으면 작은 18만원 이라는 돈이 참으로 아까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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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입니다.
어떻게 손님을 저런취급하는 곳이 모범식당에 버젓히 올려져있습니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