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합천건설에 매진하시는 군수님

제가 지난 6월24일 결정된 승진인사에 탈락하고 수많은 고심과 생각 끝에 해소되지 않는 의문점
몇 가지 질문을 드린 지 벌써 10여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저는 군민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하시는 군수님의 발목을 잡는 것은 아닌가하고 수차례
자성을 하며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군정업무를 수행하는 소속 공무원이 자신의 신상과 직결된 인사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평소 군수님이 기회마다 언급하시던 인사기준에 자신의 입장을 대입, 가늠해 보고
결과가 다르게 나왔을 때 의문을 갖는 것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범주에서 이해되지 않는 의문점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꼬리를 무는 의문에다 온갖 억측과 오해가 남아 있는데,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업무에
매진하기에는 정말 힘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제게 보장된 정년까지의 1년 반이란 기간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저는 제게 주어진 책무를 적당히 하면서 시간만 보내다 귀중한 세금만 축내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그런 나태한 생각이 제 마음에 조금이라도 자리 잡게 되거나,
제가 할 역할이 없다고 생각이 들면,
저는 추호의 망설임 없이 사직을 할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명쾌한 답변으로 억측과 오해가 풀릴 때, 깨끗이 승복하고,
새롭게 정리된 마음으로 심기일전해서 남은 기간 보답하는 차원으로 열심히 노력,
군정 발전에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굳혔습니다.

그리고 제 질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볼 때, 제가 드린 질문이나
군수님의이 하실 답변이 군정업무 수행에 걸림돌 보다는 디딤돌이 되어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합천 건설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결론을 얻고

또 다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은 시기가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군정 업무에 여념이 없으시겠지만,
이번 주 중에는 명쾌한 답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