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수님.
저는 합천이 고향이며 명절과 기념일 등에 합천을 찾는 서울시민입니다.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고향집에 방문하는데요.(방곡입니다)
방문때마다 느꼈던 잘못된 점에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방곡은 하루에 버스가 두번 들어오는 동네입니다.
거의 이용객이 없어서 아마도 보조금으로 운영되겠지요?

버스기사님들이 격무에 시달려서 그런지, 혹은 제가 방문할 때마다 하필이면 그때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너무나도!! 불친절 합니다.
저는 40대 중반이고 보통 기사님들은 보기에 50대 같아 보입니다.
반말은 기본이고 무시하기 정말 화가 납니다.

며칠전에 한 할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려는데 그할머니 짐이 좀 있었어요
'기사님, 번거롭더라도 뒷문좀 열어주시면 안될까요?' 할머니께서 부탁하셨으나
기사님은 못들은척 하더군요. 할수 없이 앞문으로 힘들게 짐을 실었구요..

저는 두사람이 함께 탔고 합천에서는 처음으로 교통카드(서울)를 사용하는거라
사용이 가능한지도 확실하지 않아서 머뭇거리는데. 다짜고차 '몇명?' 이러는 겁니다.
첨에는 무슨말인가 했는데.. 짜증내듯이 몇명인지 묻는거였어요.

할머니께 기사가 왜이렇게 불친절하냐고 나중에 물었더니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시며
말 함부로하기(반말은 기본), 난폭하게 운전하기 등등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시골에 계신분들 거의다 기사님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 입니다.

저는 1년에 겨우 몇번 겪는 일이지만

그 분들은 읍내에 나갈때 마다 겪는다고 생각하니 화가 치밉니다.

우리 엄마도.. 저렇게 애걸하듯 부탁하고, 참고 버스를 이용하실것을

생각하니 잠도 안와요

꼭 시정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