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에 핑크뮬리를 구경하러 가족들과 다 함께 다녀왔습니다.
넓은 부지에 편리한 주차 부터 대부분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 산책로 안쪽에 있는 이동식 임시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화장실 바깥에서 남자화장실 안쪽이 훤히 다 보이더군요. 특히 해가 뉘엿 지기 시작하면서
화장실 안쪽에 조명이 밝아지니 소변기에 서서 소변을 보는 남자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다 보였습니다. 바깥에는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이 화장실 이용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보기 싫어도 그 모습이 다 보였습니다.
화장실 설치하면서 그런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으셨는지요?
고려하지 않았다면 담당 공무원 분 또는 담당과의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필히 필요해 보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해당 유리부분에 안이 보이지 않게 시트지를 설치하든가 하는 방법이 있었을텐데요.

관광객이 정말 많이 오는 장소이니만큼 해당 부분에 대한 빠른 조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