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건,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아버지의 억울한 교통사고
23.12.26.14시경. 합천 왕후시장 사거리 제일농약사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교통사고로 5일만에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되었다가 눈 한번 못 뜨고 가족들 얼굴 한번 못 보고 말 한마디 못하고 뇌사 상태인 아버지를 가족들, 조카들 얼굴 보고 손한번 더 만져보라고 제가 못 보냈드렸습니다.
저의 사촌은 삼촌이 아닌 아버지의 아들 딸들이고 모두들 상주 역할까지 하고 삼오까지 지내고 간 고인의 조카들입니다. 만인의 아버지였기에 아픔은 이루 말 할수가 없습니다.
45년간의 합천 왕후시장에서 장사를 하면서 지낸 터주대감의 장사꾼입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시장에 나가 한평생 고생만 하시고 지낸 저의 아버지에 대한 억울한 죽음을 조금이나마 알리고자 이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고 피해자의 딸입니다. 저의 가족과 저의 아버지의 친척 지인들 저의 아버지를 아시는 모든 분들이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누님은 내가 먼저 죽어야 되는데 동생이 먼저 갔다 하시고 아버지 형수님은 본인의 한쪽 날개가 꺾어 졌다 하시고 배우자의 아픔은 이루 말 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하루 일상생활을 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자주 왕래하고 아버지의 고속도로 통행비와 각종 보험까지 제가 부담을 했기에 아픔은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음력 새해가 다가오는데 세배도 못하고 세배돈도 못 받고 그 누가 저에게 세배 돈을 줄까요.아버지 아버지~~
저의 아버지 비보 소식에 아무런 연계도 없고 단지 같이 장사하다 부산으로 이사 가신 분도 늦은 밤에 부부가 오셔서 조문도 해주시고 열이면 열 한명이 안타까워하시고 울분을 토하십니다. 이렇게 가시면 안된다고 니가 왜 가냐고 안타까운 사람이 갔다고~~

저의 아버지 사고 전과 후에도 이 장소에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왜 이렇게 왕후시장 사거리에서 사고가 많을까요???
저가 보기에는 위 장소에서는 절대로 교통사고로 사망사고가 일어날 수 없는 곳인데도 안타깝게 저의 아버지께서 사망 하셨습니다. 가해자는 뭘 했을까요???
위 장소는 왕후시장으로 진입 하는 차량과 좌회전 해서 나가는 사거리의 도로입니다.
횡단보도가 있고 방지턱이 두군데가 있습니다. 저의 아버지께서도 본인이 직접 운전하고 장거리를 다니시고 하시는데 왜 운전자는 저의 아버지 못 봤다고 했을까요.
CCTV 확인결과 아버지는 횡단보도 선 진입 후 가해 차량이 진입하는 걸 보면서 횡단보도를 빠르게 건너고 있었습니다.
근데 왜 그 자리에서 바로 사망 했을까요??? 저는 이번 아버지의 사건을 거울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도로구조상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현장을 정밀하게 점검 하셔서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유가족 대표 아버지의 고유이름 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