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십니다.
본론만 딱 얘기하겠습니다.
체육대회, 군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고 오래 전부터 계획하던 일이니 일해 공원 산책로 공사도 미루고 축구장 우선으로 수리한거, 무관중 경기로 가이드라인 쳐놓고 산책로 출입 통제하는거 다 좋습니다.

헌데 이러면 뭐합니까. 관계자들은 울타리 안에서 제멋대로인데

코치인지 학부모인지 엄연히 금연구역인 공원 경기장 통제선 바로 안에서 사람이 지나가든 말든 아무렇지도 않게 담뱃불을 켜질 않나(산책로에서 운동하던 도중 담배연기를 얼굴로 바로 맞는 매우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마스크도 벗고 강가까지 자유롭게 내려가질 않나, 통제선 바깥으로 나와서 공원을 돌아다니질 않나
유니폼이나 벗고 다니면 모르겠습니다만 알록달록 단체 유니폼을 입고 눈에 너무도 잘~띄게 돌아다니더군요. 당연히 그 과정에서 공원 이용하는 주민들과 마주치구요.
선수들 숙소나 식당 등 정해진 장소만 출입하고 경기장도 관계자만 출입하게 만든 이유가 뭔지요? 지역 내 동선 및 주민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 아닌가요?

군에서 가이드라인 발표하고, 밤늦은 소음 감수하고, 군민들 야외 운동공간 양보하면서까지 이렇게 할 이유가 있는지 솔직히 허탈하네요

군 관계자들은 경기 시간에 참관을 하는지, 어떤 통제가 있는지, 아르바이트 직원들은 그런 통제 권한이 있는건지도 없는건지도 모르겠고

현재 대회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지만 제가 알기로 8월에 또 대회가 있는걸로 아는데 그때도 이런식일거면 왜 이런 대회를 유치하나요? 전국적으로 커피 한잔 사먹으러 나가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 이 시기에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양보를 토대로 단체 운동경기라는 큰 권리를 누리고 있다는걸 저들은 알긴 한가요?

1. 성인 관계자들 흡연에 대한 조치
2. 선수들 지정된 경기장 바깥 지역 출입 조치
매일 저녁 경기시간대에 운동 나가는데, 제대로 조치되는지 제 눈으로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