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장 살펴주세요..
삼가면 사무소를 지척에 두고 있는 수거장 바로 옆 주민입니다.
어느 날 몇몇이 오가며 쑥덕거리더니 여기에 쓰레기 수거장이 만들어진게 벌써 몇 해 됩니다. 관리를 잘 할것같이 말하더니 그 사람들은 다들 어디로들 가버렸는지... 그때부터 악취에 대하여 면사무소를 수차례 방문하고, 여기에 글도 올렸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cctv 2대와 청소용 수도, 수거장 앞과 옆의 악취 방지용 막이 우여곡절 끝에 설치되었습니다. 군부지에 수거장을 설치했는데 왜, 그러냐?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층간소음을 예로 들어 말해 주어야 했을 정도입니다. 그 사이에 담당자분도 책임자분도 바뀌어 같은 말을 번복하는 경우는 기본이었습니다. 여하튼, 위의 설치에 대해서는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방안 휴지통의 뚜껑이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를 들어가면서 수거장에 천장을 설치해 달라고 몇 년전부터 얘기하였지만 그것은 아직도 실행되지가 않습니다. 한 번은 예산 얘기를 면소에서 들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감감 무소식입니다. 주민등록등본 발급차 면소를 방문하는 것 외는 가까이 있어도 갈 일이 없는데 이것을 계기로 여러차례 바쁘신 직원 분들을 괴롭혔습니다. 무슨 용무인지 안방을 드나들듯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저는 그게 영 안됩니다. 자주 드나들었다면 이런 글을 남기지 않아도 되었는지 모르지요.
1. 아직도 천장은 제가 비닐로 설치했다가 세월의 방해로 다시 포대를 연결해서 설치하였는데, 그게 다행이 아직도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날씨가 따시지니 벌써 살짝 긴장이 됩니다. 천장이 잘 버터주기를 바라고 또 면소를 들어가야하는가 하는 싫음 때문입니다. 면소가면 관리자분들이 선배고 후배이니 참 거시기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시도 때도 모르고 마치 유흥가의 불빛처럼 방천둑을 번쩍거리는 꽤 값나가는 전등 두어개만 팔면 수거장 천장은 해결 될껀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이 중하고 앞서야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저 포대기가 버티어 주어서 참 고맙네요. 합천군 전체 공무원보다 내게는 훨 나은 천군만마입니다.
2. 청소용 수도는 처음에 수거장 뒤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도 건들건들 흔들흔들 제대로 고정이 안되어 제가 밑을 파서 시멘트를 부어서 고정 되었는데, 어느날 수거장 옆으로 돈을 들여 이동을 하더니 오늘 아침에도 건들건들 흔들흔들 제 버릇을 못버리고 섰네요. 늘 변함없이 지키기만하는 cctv를 1대 팔면 시멘트 사다가 고정 시킬텐데. 지가 알아서 청소하는 수도로 바꾸는것도 괜찮을 텐데. cctv나 수도나 지가 할 일이 그냥 있는건줄 아나봅니다.
3. 그리고, 쓰레기를 버리는 분들은 제발 쓰레기봉투에 넣는 것은 제대로 넣어서 수거장 안에다 넣고 가세요. 밖에 버리고 가면 냄새도 심하답니다.밖에 버리지 말자는 안내표지도 달력에다 제가 수차례 그려 붙여야했답니다. 지금은 표지의 몰골이 지저분해져 버렸답니다. 언젠가 면소에서 붙였는데 지금은 어디로 가버렸네요. 제대로 표지를 붙일 생각은 있으신가요? 버리는 분들이여! 불법 무단으로 쓰레기 던지고 가지마세요. 불법 무단으로 버리고 가면 수거를 하지않고 장시간 방치됩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수거하는 분이시여! 음식 쓰레기 수거해서 가실 때 차에서 바닥으로 흘린 쓰레기 물들이 주변과 골목에 악취를 진하게 준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주변에 사는 사람들만 그 피해를 본답니다. 이사를 가야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가끔합니다.
4. 별것 아닌것 같아도 당하는 사람은 기분 더럽습니다. 빠른 조치를 부탁드리고 주민들께서도 내 집은 먼곳이니까하는 생각은 버리시고 쓰레기 버리실 때 제대로 버립시다. 이 기회에 수거장을 얼마동안이나마 면사무소 가까이로 옮겼으면 합니다. 그러면, 아마 지금보다 일처리도 빠르고 관리도 잘 될것 같습니다. 100% 확신합니다. 예산도 잘 따올거고 어쩌면 휴일 작업도 불사할 것 같습니다. 아닌가요? 그리고, 득표로 현직에 계시는 분들이시여! 주민 불편해소가 우선인지? 아니면, 각종 운동시설에 대한 지원들이 우선인지? 저도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이지만, 의구심이 들때가 종종있답니다. 오래전 예비군 훈련을 갔을 때 현역 간부가 부하들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일에는 경중(輕重)과 완급(緩急)이 있다구요. 어떠신 것 같습니까? 경중도 완급도 아니신가요? 오직 그것입니까? 물론, 아니라고 여기기에 이런 글을 남깁니다. 휴일 아침부터 유쾌한 인사 못드려 죄송합니다. 쏙이 써거서 앞뒤 재어 보지도 안하고 이렇게 올립니다. 우리 모두 만수무강 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