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산림조합톱밥공장지역의 임도에서 3월3일 오후 3시경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두달 동안 출입을 해도 아무런 사고없이 잘 다녔는데 그날은 벌목한 나무를 실어내면서 도로에 진흙으로 뒤덮여있었습니다.
마침 비가 내려 비탈진 길을 내려오다 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도를 진흙으로 덮어놓고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방치하여 결국 사고를 초래하였습니다.
그곳에는 30여명의 근로자가 있었고 만약 그분들이 먼저 내려왔다면 인명피해가 컷을 겁니다.
그분들은 제가 사고가 난것을 보고 차를 두고 모두 걸어내려왔습니다.
이튿날도 도로가 제대로 복구가 안되어 오후에서야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사고 난 당일도 아무말이 없었고, 다음날 조합측에 전화를 하여 과실에 대한 책임을 물으니 돌아온 답변은 거기 왜 갔냐? 들어가지 말지 라며 사고난 것은 운전자의 잘못된 판단이고 운전과실이라고 합니다.
산림조합측의 안일한 태도에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 사고 없이 다녔던 도로를 사고나도록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해놓고 그 과실에 대한 사과는 커녕 담당자라는 분은 되려 보험회사에 물어보니
산림조합은 과실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저보고 누가 잘못한 것인지 알아보랍니다.
차가 전복된 곳 옆은 3미터 아래 하천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낭떠러지로 떨어졌으면 운전자가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그때 운전하신 운전자는 무서워서 운전을 못하겠다며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저는 무료한 노인들의 소일거리를 만들어주고 있고, 겨울에 일거리가 없는 곳에 일할수있는 여건을 만들주며 나름대로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합천에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