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뉴와 입상화문대, 상대, 유곽, 당좌, 하대를 갖추고 있다. 용뉴의 용은 종속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모습이며 음통은 죽절형(竹節形)으로 끝부분은 화문이 표현되어 있다. 상대에는 연화문이 있고 상대 아래에 4개의 유곽이 있는데 유곽대는 운문이며 그 안에 9개의 유두가 있다. 당좌는 유곽 사이에 모두 4개가 표현되어 있다. 종신의 일부가 깨져나갔고 그 옆으로 균열이 있다.
하대의 당좌 사이에는 점각(點刻)으로 ‘해인사(海印寺) 상소이암(上蘇利庵)’이라는 명문이 있다. 현재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전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