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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배

작성일
2017-07-25 13:15:58
작성자
문화체육과
조회수:
792
늙은 배 

- 향파 이주홍

눈물만 흘리면 뭘해요
한숨만 내쉬면 뭘해요
물을 잃고서 혼자 남아
개펄에 누워 있는
늙은 배

할아버지 어서 일어나요
우리가 물이 되어 줄께요

조개 캐다 달려온 
강마을 아이들
영차 영차 강복판으로
배를 떼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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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주홍어린이문학관 (☎ 055-930-4895)
최종수정일 :
2019.10.14 17: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