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동문학의 거장인 향파 이주홍선생의 예술적 가치를 기리고자 건립된 이주홍어린이문학관에서 3월 31일까지 “1983현이네집” 동시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1983년 발간된 동시사진작품집 『현이네집』에 수록된 45점의 작품 중 20점을 엄선하여 캔버스 액자로 제작하여 전시하였습니다. 시(詩)사진집이나 시화집은 더러 출간되지만 동시와 사진이 만난 작품집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현이네집을 비롯하여 눈사람, 배타기, 반친구, 유치원, 귓속말, 낙엽 등 여러 글감이 이주홍선생님의 순수한 동시와 최시병선생님의 따뜻한 사진이 만나 하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전시를 통해 어른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고 어린이들은 그 시절의 감성을 느끼며 세대 간의 소통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전시 기간 중 문학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에게 현이네집엽서 5종set를 드립니다.
이번 전시가 끝난 뒤 군내 여러 기관과 학교의 협조를 얻어 순회전시를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