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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기운 품은 영암사지

작성일
2012-12-16 17:24:40
작성자
아이액츠
조회수:
4218

영암사지

영암사지

<p>쉽지 않은 산행을 마쳤다. 출발했던 영암사지로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별로 지치지는 않는다. 풍경이 장하고 멋진데다 모산재가 내뿜은 기운을 산행 내내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겠다 싶었다. 통일신라 시대 지어졌다는 영암사는 이름만 전해지고 유래와 역사조차 가뭇없이 사라진 망한 절터로 남았다. 폐사지인 셈인데, 그런데도 이 망한 절터는 전혀 스산하거나 을씨년스럽지 않고 오히려 밝고 환하고 아름답다.</p>
<img src="/img/sub/03/list_05_05.jpg" alt="영암사지 "height="848" width="600"  class="center" /><p>물론 여기 절터가 씩씩한 가장 큰 까닭은 배경을 이루는 모산재가 집채보다 더 큰 바위로 형체를 이루어 더없이 씩씩하기 때문이라 해야 옳다. 하지만 폐사지에 남아 있는 흔적들이 돌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작지 않게 작용한다. 층층이 쌓은 돌 축대도 힘차게 보이고, 바로 앞 쌍사자 석등(보물 353조), 금당터 축대연꽃 문양과 해태 모양 도들새김들, 그리고 탑비 거북들이 꿈틀꿈틀 생동하고 있는 것이다. 대신에 금당 아래 마당에 놓인 자그마한 삼층석탑은 이렇게 나부대는 온갖 것들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비례미를 나름 보여준다. 영암사는 경주 불국사나 감은사와 마찬가지로 중앙정부가 지은‘왕립(王立)’사찰일 개연성이 높다. 금당 터 앞 축대가 한 발 가량 툭 튀어나온 것도 나름 권위를 상징한다고 하고 지금 발굴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자리에서는 회랑 자리까지 확인되고 있다. 옛날 고귀한 신분들이 눈비가 와도 몸에 별로 묻히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인 것이다. 영암사는 아울러 규모도 매우 크다. 지금 발굴해 놓은 아래위만 훑어봐도 바로 알 수 있다. 금당 터 아래로 이런저런 법당이 줄줄이 들어섰을 자리들이 층계를 달리해 다락처럼 이어져 있는데, 바로 옆 또 다른 법당터가 발굴되고 있는 뒤로는 커다란 석조와 당간지주도 함께 서 있다.</p>
<p>이렇게 두 시간남짓 걸려 모산재 꼭대기에 올라 보면‘황매산의 정수는 바로 모산재’라는 말에 바로 동의할 수 있다. 또 내려온 다음 또는 오르기 전에 영암사지를 둘러보면 그 정수가 죄다 이 절터에 맺혀 있음도 알아차릴 수 있다. 
모산재 탐방과 마찬가지로, 영암사지를 제대로 느끼려면 적어도 두 시간은 둘러봐야 한다. 이런 모산재와 영암사지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해마다로는 도저히 모자라서 철마다 찾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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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9.07.10 13:3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