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따뜻한 커피 한 잔 같은 문화강좌를 소개합니다.
2013년 가을을 맞이하여 합천박물관에서는 <조원영 학예사와 함께 하는 달빛역사산책>이라는 제목의 야간 문화강좌를 개설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강좌는 합천박물관에서 처음으로 개설하는 야간강좌로서 주간에 생업 등의 활동으로 박물관을 찾지 못하는 군민들에게 한국사에서 가장 궁금했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내면서 합천군의 역사문화 선도 기관으로서의 박물관의 역할도 알리고, 군민들에게 지역문화를 쉽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계획되었습니다.
강좌는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인데,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의를 듣고자 하는 군민은 10월 20일까지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운영기간은 2013년 10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6개의 주제로 6주간 진행되며 강의시간은 오후 7시~9시까지입니다.
구체적인 강의의 내용을 살펴보면 첫 주「황금칼의 나라 다라국은 정말 제7의 가야왕국일까?」에서는 옥전고분군 발굴조사를 통하여 알게 된 합천의 가야왕국인 다라국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둘째 주 「팔만대장경판을 강화도에서 옮겨 왔다는 것이 사실일까?」에서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행사 기간 중에 대장경판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셋째 주 「합천의 삼가에는 과연 가야왕국이 있었을까?」에서는 2011년 삼가고분군 발굴조사를 통하여 새롭게 알게 된 삼가지역 고분축조집단의 실체에 대해 분석해봅니다.
넷째 주 「선덕여왕은 어떻게 왕이 될 수 있었을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여왕이 된 선덕여왕의 등극 과정과 신비로운 일화들을 중심으로 인물을 조명해봅니다.
다섯째 주 「선화공주와 무왕의 로맨스는 사실일까?」에서는 역사기록과 설화를 바탕으로 미륵사지 서탑 해체공사를 통해 밝혀진 사리장치의 내용을 중심으로 고대의 아름다운 로맨스의 실상을 살펴봅니다.
여섯째 주 「이순신이 합천으로 오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과 백의종군의 과정 및 전쟁의 결말에 대해서 해설할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야간 강좌를 개설하는 만큼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조원영 학예사와 함께 하는 달빛역사산책> 강좌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합천박물관으로 문의해주십시오(055-930-4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