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성터는 지금 발굴조사와 복원공사를 하고 있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그 터만 보아도 한때 전라도 국방을 책임졌던
병마절도사 관아의 위용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성은 1417년부터 1894년 갑오농민군들에게 성이 함락될 때까지
전라도 지역을 관할하던 성으로 雪城, 細柳城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하멜기념관은 1653년 조선에 표류해온 하멜이 강진 병영성에서
7년간 머물렀던 것을 기념하여 병영성터 옆에 2007년 건립한 전시관입니다.
그가 쓴 하멜표류기는 유럽에 조선이라는 나라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