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김유진 교수 사진전 개최

Emotional Night & Light - 부제 : 상반(相伴, 相反)의 빛 - 

  합천박물관은 2019년 11월 26일(화)부터 이듬해 2월 23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사진작가인 김유진 교수(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의 개인사진전 《Emotional Night & Light》을 개최합니다. 

  이번 사진전은 밤빛을 소재로 한 21점(신작 14점 포함)의 사진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이 전시를 위해 20여개 국가의 오지를 탐험하며 별빛을 기록했고 별빛이 약한 월출 기간에는 작가만의 관점으로 달빛을 흑백사진으로 표현했습니다.  

  작가는 “별빛을 쫓을 때는 달빛이 줄었고 달빛을 쫓을 때는 별빛이 약했다. 별빛은 무리지어 반짝이며 나를 황홀하게 하였고 달빛은 나무 사이로 부서져 나를 아프게 했다. 나는 그런 느낌의 감성적인 밤빛을 나만의 시각에서 사진으로 담았다.”라고 이번 전시작품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김유진 교수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는데, 사진가로서 독특한 점은 과학적 연구에서 기인한 사진작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진학을 기반으로 하는 과학수사관련 연구논문을 통해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내 최고의 포렌직포토(법사진) 전문가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개인전에서는 은하수를 소재로 한 거시세계와 생물현미경을 통해 바라 본 미시세계를 표현한 사진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번 작업에서는 별과 달을 관측하는 과정에서 작가가 발견한 감성적인 밤빛을 소재로 한 사진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밤하늘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번 찾아볼만한 전시입다.
  
  특별기획전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합천박물관(☎055-930-4882, 4883)으로 문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