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가야산은 조선8경 중 하나로 경상남·북도가 잇대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봉인 상왕봉(1430m)을 비롯하여 두리봉, 비계산 등 1천미터가 넘는 봉우리들이 병풍을 친 듯 둘러서 있는 천하명산이다. 풍광이 수려하고 보존 가치가 높다하여 지난 1966년 사적 및 명승지로,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명소로는 산 입구 ‘갱멱원’부터 정상 ‘우비정’까지 가야산 19경과 만물상, 남산제일봉, 용문폭포 등이 있다. 우리나라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법보종찰 해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법보종찰 해인사는 불보종찰 통도사, 승보종찰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보사찰로 꼽힌다. 신라 애장왕 3년(802년) 의상대사의 법손인 순응(順應), 이정(利貞) 두 스님이 왕과 왕후의 도움을 받아 화엄10찰의 하나로 창건했다. 해인(海印)은 해인삼매(海印三昧)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심법계의 세계, 곧 부처님의 영원한 진리의 세계를 가리킨다. 세계문화유산 장경판전과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으며, 국보 · 보물 등 지정문화재 7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총림(叢林)으로 강원, 선원, 율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