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금박처리기법은 선암사 도선국사진영(1805년)의 의자등받이의 법피에서도 볼 수 있다. 의자등받이의 주색 법피에는 운보문과 함께 고리형태의 원형과 방형의 무늬를 표현하였으며 법피 가장자리에는 백색바탕에 화문을 장식해 변화를 주고 있다. 또한 주색가사와 주색법피에는 먹선과 금색세선의 이중선을 긋고 있다. 배경은 고승진영에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배경과 바닥부분을 2단으로 구분하였다. 배경은 녹색바탕에 雲寶紋을 충진구도로 표현하였고 바닥에는 화문석을 그려넣었다. 화면의 장황부분에는 방형의 문양과 방형의 틀안에 만자문이 시문되어있다.
이 벽암선사 영정은 화기란은 없으나 배면묵서에 나타나는 기록으로 보아 화사와 제작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19세기 들어서 정형화된 고승진영이 많이 제작되었는데 본 작품은 정형화되기 이전의 작품으로 돋을기법을 활용한 선묘처리, 네모난 금박시문기법, 손모양의 표현 등이 다른 고승진영에 비해 매우 독특하다. 그러므로 향후 고승진영연구의 자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같은 금박처리기법은 선암사 도선국사진영(1805년)의 의자등받이의 법피에서도 볼 수 있다. 의자등받이의 주색 법피에는 운보문과 함께 고리형태의 원형과 방형의 무늬를 표현하였으며 법피 가장자리에는 백색바탕에 화문을 장식해 변화를 주고 있다. 또한 주색가사와 주색법피에는 먹선과 금색세선의 이중선을 긋고 있다. 배경은 고승진영에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배경과 바닥부분을 2단으로 구분하였다. 배경은 녹색바탕에 雲寶紋을 충진구도로 표현하였고 바닥에는 화문석을 그려넣었다. 화면의 장황부분에는 방형의 문양과 방형의 틀안에 만자문이 시문되어있다.
이 벽암선사 영정은 화기란은 없으나 배면묵서에 나타나는 기록으로 보아 화사와 제작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19세기 들어서 정형화된 고승진영이 많이 제작되었는데 본 작품은 정형화되기 이전의 작품으로 돋을기법을 활용한 선묘처리, 네모난 금박시문기법, 손모양의 표현 등이 다른 고승진영에 비해 매우 독특하다. 그러므로 향후 고승진영연구의 자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