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 도촌(陶村) 조응인[曺應仁, 1556~1624]에게 광해군(光海君)이 내린 유서(諭書). 조응인선생은 내암(來庵) 정인홍(鄭仁弘)의 문인으로 임진왜란 때 창의(倡義)하였다. 임란이 끝난 뒤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는데, 이 유서는 온양군수(溫陽郡守)로 재직할 때 관찰사(觀察使) 이춘원(李春元)의 보고로 광해군이 내려준 것이다. 한지로 만들었으며, 크기는 가로 81cm, 세로 53cm이다. 첫째 줄의 온양(溫陽) , 넷째 줄의 위가(爲可) , 일곱째 줄의 력사십(曆四十) 부분에 관인(官印)이 찍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