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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출토 말갑옷과 말투구의 절반이 이곳 옥전고분군에서

작성일
2012-12-16 18:10:09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5703

합천박물관

합천박물관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미늘쇠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한 녀석도 여기 있다. 미늘쇠란 커다란 쇠붙이에 작은 철판을 오려 붙이거나 가시들을 주렁주렁 달아 놓은 장식용 기구인데 이를테면 군대가 출정할 때 지위 높은 사람의 깃대에 꽂아 권위를 나타내는 데 쓴다. 미늘쇠로만 보면 여기 옥전고분군에 묻힌 인물의 존재가 아주 대단했다는 얘기가 된다. 다라국이 축적한 부도 적지 않다. M3호분 널 아래에는 쇠도끼가 121개 깔려 있었다. 쇠도끼는 당시에 화폐 구실을 했다. 다른 무덤에는 보통 돌만 깔려 있는 것을 감안하면, M3 호분 무덤의 주인공이 쌓아놓고 있었던 재산이 상당한 수준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당대 문화수준을 가늠하는 척도 인 철의 생산이 많았음을 뜻하기도 한다.

합천박물관

합천박물관에는 이밖에 옥전고분군에서 나온 말갑옷(馬甲) 4개와 말투구(馬胄)가 6개가 있다. 말갑옷과 말투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전체를 통틀어도 출토 유물이 각각 12개와 14개밖에 없다니 여기 옥전고분군 유물이 엄청남을 새삼 느끼게 해 준다. 고대 로마 제국에서 만든 유리잔(Roman Glass)도 하나 나왔다. M1호분에서 깨어진 채 나왔는데 가야 세력 고분 출토 유물 가운데는 유일한 것이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이웃한 신라와 활발하게 교류했음을 일러주는 물건이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구슬(玉)도 엄청난 분량이 나왔다. 구슬을 가는 숫돌도 함께 나왔는데 세공 기술이 요즘 눈으로 봐도 만만치 않다. 구슬밭을 뜻하는 땅이름 옥전(玉田)은 여기 고분군이 발굴되기 이 합천활로(陜川活路) 가이드북 74 75전부터 구슬이 곳곳에서 출토되거나 비바람에 자연 노출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다. 합천박물관에는 그런 구슬들이 특색 있게 전시되고 있다.

합천박물관

마지막으로 귀걸이 제품이 있다. 합천의 역사와 다라국의 문화에 대해 자부심이 남다른 김종탁 해설사는“가야권 전체에서 귀걸이가 100쌍 남짓 나왔는데 이 가운데 40쌍 가량이 합천에서 출토된 것”이라고 한다. 먼저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말이다. 김종탁 해설사는 이어서“다라국 귀걸이는 모양이 아주 현대적이고 세련돼 합천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나 캐릭터로 당장 채택해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도 한다.전혀 투박하지 않고 마무리까지 깔끔한 데 더해 달린 물건들의 비례도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다. 김종탁 해설사는“신라는 고리가 두툼한 태환식(太環式)이지만 다라국은 고리가 가느다란 세환식(細環式)”이라 했다. 그러면서 다라국은 신라는 물론 이웃한 경북 고령의 대가야와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독자 세력이었다고 덧붙인다.

합천박물관

다라국은 6세기 후반 소멸한다. 544년 충북 옥천 관산성 전투에서 한강 하류 지배권을 두고 신라와 백제가 명운을 걸고 붙을 때 가야 세력은 백제를 도와 군사 2만 명을 파견했다. 이 전투에서 백제는 전체 5만 가운데 3만 명을 잃고 성왕마저 전사하며 참패했다. 가야 세력 또한 군사력을 잃어 쇠퇴하게 됐고 신라 진흥왕은 561년 창녕에 순수비를 세운 다음 562년 대가야를 흡수했다. 김종탁 해설사는“다라국도 이웃한 대가야와 같은 해에 운명을 다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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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9.07.10 13: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