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임란의병 추모제향 봉행
- 임진왜란 활동한 의병들의 호국정신 기려
합천군임란창의기념사업회는 10일 오전 10시 합천군 창의사에서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킨 창의장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례를 군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 관내유림, 창의장 후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임란의병 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번 제례에는 초헌관에 김 연 前문화원장, 아헌관에 이주석 초계향교 전교, 종헌관에 정한균 합천향교 전교가 맡아 거행했다.
합천군 창의사는 임진왜란 때의 합천지역 의병사를 재조명하고, 합천에서 의병을 모아 왜적을 격퇴했던 의병장 정인홍을 비롯한 의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2001년에 건립하였으며, 내암 정인홍 선생 등 110분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당시 활동한 의병들의 실제적인 효시가 된 곳이 합천이니만큼 이러한 선현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선조들의 애국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