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율곡면 희망나눔 무료 안경봉사 행사 열려
- 지역 주민 40여명에게 무료 안경제작 -
20년째 ‘찾아가는 안경맞춤 봉사’활동을 하는 박종월, 한효숙 부부가 율곡면 갑산교회에서 2일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시력측정, 안경맞춤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안경봉사활동’은 갑산교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갑산교회 전형표 목사는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안경을 선물하게 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력검사를 하고 처음으로 안경을 맞춘 어른신은 “그동안 눈이 나빠 텔레비전도 못보고, 손자 얼굴도 제대로 못 봤는데, 이제는 신문도 보고 책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박종월, 안효숙 부부는 25인승 버스를 ‘달리는 안경원’으로 개조하여 지난 20여년간 지구 세 바퀴의 거리를 다니며 2만여명에게 안경을 맞춰주어 2011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상”을 수상했으며, “사랑의 안경천사”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