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김천~합천~진주~거제간) 예비타당성조사 노선통과
지방자치단체 의견청취
경남 서부권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된 가운데, 16일 진주시청에서 예비타당성에 관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하창환 합천군수, 의령군, 진주시, 사천시의 부단체장은
본 과업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 외부전문가 4명 등에게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당위성과 조기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내륙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며 “소요사업비 절감방안으로 단선, 단계별 투자, 민간투자 등의 대안으로 조기 착공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지난해 12월에 착수했으며, 오는 6월까지 진행하게 된다.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면 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남부내륙철도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후반기(2016~2020) 착수사업으로 되어 있어 그 동안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전반기 착수사업(2011~2015)에 반영하여 2015년까지는 착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김천~합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구축사업은 총연장 186.3㎞로
사업비는 6조 7,907억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기본계획 1년, 기본 및 실시설계 2년, 공사 5년 총 8년 정도 예상된다.
이 철도는 KTX로 시속 250㎞정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화 철도이며, 완공되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