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보건소에 근무하는 서정철 사진작가는 2014. 11. 17. ~ 12. 21까지 합천군청 앞 목은정 전통 찻집에서 “합천! 사진으로 말하다”란 주제로 지난 몇 년간 담아온 작품 20여점을 전시했다.
서 작가는 온, 오프라인을 통해 단체전은 수차례 진행 해봤지만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라 아주 뜻 깊은 전시회라고 말하며 전시작품 판매 수익금 2백만원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며 19일 합천군청(군수 하창환)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전시회는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한민국 사진대전과 공무원 미술대전의 입상 경력이 있는 서정철 작가의 첫 개인전시회 이면서 작은 찻집에서 전시회가 진행된 점 역시 처음이다. 또한 합천지역에서 유일하게 밀라노 전시를 앞두고 있는 서정철 작가는 기존의 전시회 방향을 획기적으로 전환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합천 지역민들의 사진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소외된 지역 문화의 한계를 겪으며 동분서주한 작가의 마음을 지역민들은 사진을 통해 공유했고 또한 작품을 구매해 작가에게 격려를 보냈다. 군민들은 내년 1월로 계획된 밀라노 전시가 성황리에 끝내어 또 한 번의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