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합천군 초정 韓영재 VS 韓정상 기념대국 개최
4월 10일 합천군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려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합천군과 합천군바둑협회(협회장 전문환)가 후원하는 ‘제5기 합천군초청 韓영재 VS 韓정상 기념대국이 4월 10일 합천군 청와대 세트장에서 펼쳐졌다고 밝혔다.
기념대국에는 하창환 합천군수를 비롯해 전문환 합천군바둑협회장, 백수갑·안동환 前 합천군바둑협회장, 김동연 합천군체육회 수석부회장,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기념대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기념대국에는 지난 2월 21일 개최된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한 설현준 3단이 韓영재 선수로 출전하였으며 한국바둑의 정상이자 현재 국내랭킹 1위인 박정환 9단이 韓정상으로 출전하여 대국을 펼쳤다.
기념대국은 단판으로 진행되었으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 덤 6집 반이 주어졌다.
대국 결과, 박정환 정상(9단)이 167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설현준 영재(3단)을 누르고 정상의 명예를 지켰다.
우승한 박정환 9단은 인터뷰를 통해 상대 대국자인 설현준 3단의 바둑은 힘이 있고 진취적이어서 앞으로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겸비한 인재라고 평가하였다.
아쉽게 패한 설현준 3단은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기량을 쌓아서 세계 바둑을 재패하는 것이 목표라는 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념대국은 13:00부터 바둑TV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되었다.
이날 부대행사로 청와대세트장 집현실에서는 프로기사 5명(최영찬, 신민준, 박종훈, 하호정, 김효정)의 지도다면기가 있었으며, 다면기에는 합천초등학교 바둑꿈나무 6명이 참석해 기념대국의 열기를 더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우리 합천군은 故 하찬석 국수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며, 2013년부터 매년 하찬석 국수배를 개최해 작년 신진서 선수와 올해 설현준 선수 같은 많은 바둑영재를 배출해 왔다.”라고 말했으며, “또한, 앞으로도 영재바둑대회 개최를 통한 한국바둑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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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과 체육담당 정재윤 055-930-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