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보행자 교통사고 방지대책 마련에 나선다
교통 편의성 보존과 교통사고 예방효과 기대돼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마을 앞 교통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차량 통행속도가 빠른 국도나 지방도에 인접한 마을이 많으나 별도의 인도가 없다. 이에, 다가오는 차량에 빠르게 대응하기 힘든 고령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인 「함양울산고속도로」공사와 향후 추진될「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등 대형공사 시공에 따른 건설차량 운행으로 인한 사고위험 증가가 예견돼, 도·군 차원의 교통사고 저감대책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교통사고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군이 지난 3일 대병면 평학마을 횡단보도 앞 충격방지시설 설치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도로는 합천영상테마파크, 모토라드 캠핑장, 황매산 군립공원 등 합천군 내 주요 관광지를 잇는 왕복 4차로 도로로, 차량 통행량이 많고 통행속도가 빨라 교통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구간이다.
문주석 건설과장은 “해당 구간은 차량이 빠르게 지나가고 횡단보도가 길어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사고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던 곳이지만, 차량 통행량에 비해 실질적인 주민 통행량이 많지 않아 과속방지턱이나 과속단속카메라 등의 속도저감시설 설치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구간이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설치된 안전지대와 연계하여 간이 교통섬을 제공하고, 보행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운전자에게 추가적인 시각정보를 제공하여 운전자 능동적인 통행속도 조절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은 횡단보도 통행자의 차량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지난 2020년 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총 12개소의 횡단보도 보안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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