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수려한 트레킹 투어』3월 운영 시작
- 연령별 맞춤형 트레킹 투어 -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연령별 맞춤형 등산·걷기 여행 프로그램인 ‘수려한 트레킹 투어’를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수려한 트레킹 투어’는 중장년층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코스를 구성해, 명산이 많은 합천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중장년층 코스는 자연과 역사,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교대역, 동천역에서 출발해 합천에 도착한 후, 운석충돌구 환종주 탐방로 트레킹을 진행하며 5만 년 전 운석 충돌로 형성된 특별한 지형을 따라 걷는다. 이후 가야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옥전 고분군을 방문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날 해인사를 탐방한다. 이어 홍류동 계곡을 따라 해인사 소리길을 걷고, 대장경테마파크를 관람하며 고려대장경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긴 후 서울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젊은 층 코스는 보다 활동적인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서울을 출발해 합천으로 이동한 후, 정양늪 생태공원을 탐방하고 옥전 고분군을 관람한 뒤, 운석충돌구 환종주 탐방로를 따라 4시간 동안 일몰 트레킹을 진행하며 운석 충돌구가 만들어낸 장관을 감상한다. 숙소에서 개별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 가야산국립공원 남산제일봉 1·2코스를 등반하며 다이내믹한 산행을 즐긴 뒤 서울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참여 신청은 중장년층은 승우여행사 홈페이지, 젊은 층은 오지고트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3월부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유성경 관광진흥과장은 “합천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역으로, 생활인구 확대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수려한 트레킹 투어’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합천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연계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