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면 산불감시원, 산청 산불피해 돕기 100만원 기탁
- 22년부터 이어진 조용한 기부, 변함없는 따뜻한 손길 -
경남 합천군 대양면(대양면장 박창열)에서 산불감시원으로 일하고 있는 오양규 씨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탁했다.
오 씨는 지난 2일 대양면사무소를 찾아와 “산불의 위험성을 현장에서 몸소 체감하는 사람으로서, 바로 옆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에 마음이 무거웠다.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산청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오 씨는 이번 기탁 외에도 2022년부터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정기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박창열 대양면장은 “오양규 씨의 진심 어린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성금은 산청 산불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