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윤자)에서는 악성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초계면 노현지(9살) 양의 의료비 3,0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였다.
노현지 양은 어머니가 베트남에서 시집온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갑작스런 신체 편마비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악성뇌종양 판정을 받았으나 수술이 불가할 정도로 증세가 심각하여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노양의 아버지 노갑석씨의 타경(他耕)으로 여섯가족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생활형편에서 방사선 치료와 각종 검사비 등의 병원비 지출을 감당하기 힘들어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에 전하였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KBS 1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에 방송을 의뢰하였다.
다행히 방송대상자로 선정되어 지난 16일 ARS 후원금 모금 방송이 방영되었고, 방송을 통해 모금된 총 3,000만원의 후원금은 향후 노양의 치료비를 위해 병원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최윤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암투병으로 고생 중인 노양과 가족에게 우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조그마한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모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베풀어 주신 관심과 사랑 속에 기적처럼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