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합천 황매산이 2010년도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지로 선정되었다.
전국 21개 자치단체가 2010년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을 신청하였으나 문화관광체육부 심사 결과 합천군을 비롯해 충남 예산군, 전남 여수시, 경북 영천시 등 4곳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1개소당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계획은 2010~2011년에 걸쳐 20억원의 사업비로 현재 철쭉제행사 임시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부지 일대에 캠핑장(오토캠핑장), 화장실, 공동취사장, 방문자센터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황매산은 철쭉개화기간 동안 40만명, 연간 6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임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 화장실 등 기반시설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으나 이번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을 통해 불편사항의 대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산림청으로부터 군립수목원으로 지정받음에 따라 자생식물원, 약초원.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함으로서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간에게 가장 쾌적한 고지인 해발 600~700m 지역에 가족형 숙박단지를 조성하고 인근 가회면 중촌리 대기산촌생태마을과 연계한 팜스테이를 활성화하는 한편 자생식물원과 약초원에서 채집한 열매 등을 활용한 먹거리 및 지역특산물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은 국민여가캠핑장과 수목원 조성이 끝나는 2013년부터는 연간 100만명이 황매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해인사, 합천호,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여 내륙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