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댐유역 탁수 개선을 위한 합천군, 수자원공사 대책회의 가져 -
합천군은 지난 2일 군수실에서 군수와 부군수, 합천댐관리단장, 군청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합천댐 탁수 개선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합천댐 유역의 탁수는 지난 9월 합천군을 통과한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3일간 242㎜의 강우 시 유입된 59백만톤의 탁수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보조댐 및 황강의 탁수는 댐으로 유입된 다량의 탁수가 완전히 침전되지 못하고 현탁상태로 댐 중,하층대에 상당량 분포하다 댐 발전을 위한 취수 시 고농도 탁수가 도수로를 통하여 유입되어 발전 후 보조댐으로 방류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현상으로서 청정황강을 흐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합천군은 탁수로 인한 청정합천 이미지 훼손을 막고, 빛투과량 감소로 인한 영향을 줄이며 어류종 다양성 보존을 위해 합천댐관리단과 함께 댐 탁수를 저감할 수 있는 중장기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군수는 탁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질예측 모델 개발, 취수방식의 다변화, 상류지역 완충저류시설 설치, 식생밭두렁 설치 등을 합천댐관리단에 요청하는 등 댐 탁수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쾌적한 환경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척도가 되는 웰빙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 하겠다. 
합천군과 수자원공사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논의하였다는 점에서 오늘 간담회의 의의는 매우 크다고 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상호 유익한 정보의 교환 등을 통하여 상생하는 관계를 유지발전 시켜나가자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