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황매산 철쭉제 개최 

- 14일부터 24일까지 황매산 일원에서 열려 -

  전국 최대규모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하는 합천군 황매산 철축제가 14일 11시 초헌관에 하창환 군수, 아헌관에 허홍구 군의회 의장, 종헌관에 윤창수 경찰서장외 김광석 황매산철쭉제제전위원장, 임말송 재외향우연합회장 및 회원, 군민, 관광객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황매산 철쭉제를 군립공원 내 산상화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황매산 철쭉제는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위원장 김광석)에서 행사를 주최하며, 14일 11시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소원성취 연날리기', '가훈써주기', '황매산낙서판', '철쭉심기'를 비롯해 '황토한우를 찾아라', '철쭉페이스페인팅', '합천관광 함께 놀자', '어린이 철쭉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합천군 특산물 판매장, 토속 음식점을 운영한다. 

  황매산 철쭉은 5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이번 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철쭉제 행사기간에는 1일 최대 5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축제기간 중 50만명의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천 황매산은 철쭉의 화려함이 알려지면서 발 디딜 틈이 없는 철쭉 명산이 되었다. 철쭉은 어느 산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해발 800~900m지점 50만평의 탁 트인 산상평원에 무리지어 피는 철쭉을 볼만한 곳으로 황매산 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상춘객들도 이를 알기에 산허리가 철쭉꽃으로 붉게 타들어 가기 시작하는 5월 초순이 되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든다.

  한편, 황매산은 영화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영화「태극기 휘날리며」「웰컴투 동막골」, 드라마「주몽」,「태왕사신기」,「선덕여왕」,「활」등을 통해 황매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소개되었고 황매산에서 약 20분 거리에위치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세트장으로 합천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