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초청 한·중 영재정상 바둑대결
- 신진서 영재대결에서 승리 -
한국기원에서 주최하고 합천군과 합천군바둑협회에서 후원하는 ‘제3기 합천군 초청 한·중 영재정상 바둑대결’이 지난 17일부터 18일 양일간 합천군문화예술회관 특별 대국실에서 벌어졌다.
17일 경기에서 중국정상 창하오 9단과 한국 영재 신진서 2단과의 대결에서는 창하오가 승리 하였으며, 한국 정상 이창호 9단과 중국 영재 랴오위안허과의 대결에서 중국 영재가 승리하는 등 중국의 우세였다.
18일 경기에서 영재 대 영재 대결에서 신진서 2단이 랴우위안허 2단에게 243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므로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 2단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어려운 바둑이었지만 마지막 종반전투에서 잘 돼 승리한 것 같다”면서 “합천에 영재 대표로 오게 돼 기쁘고 5년 후에는 정상급 기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국이 펼쳐진 합천군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합천군민들을 위해 김성룡 9단이
공개해설을 열었고, 지도다면기와 경품추첨 등의 부대행사가 별도로 열렸다.
한편 한중 영재대결 이후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대회” 시상식에서 우승자 신진서 2단에게 1천만 원 우승상금과 트로피, 준우승자 신민준 2단에게 5백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인사말에서 “2012년부터 시작된 합천영재대회가 위상과 규모가 커진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하찬석 국수를 배출한 고장인 만큼 앞으로 계속해서 후원을 하여 한국바둑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라고 했다.